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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인영 "한국당 공약, 박근혜정권 시절로 돌아가자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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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정치의 역주행"…탄핵 동참했던 한국당 자기 부정

"경찰개혁, 여야 따로 없는 법안…한국당 동참 촉구"

뉴스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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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정상훈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자유한국당이 발표하고 있는 총선 공약에 대해 "한마디로 요약하면 박근혜 정권 시절로 돌아가자는 메시지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의 공약을 보면 모든 것을 문재인 정부 이전인 박근혜 정권 시절로 돌리자는 주장밖에 없어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의 심판을 받은 박근혜 정권 시절로 국정을 되돌리자는 것은 심각한 '정치의 역주행'"이라며 "탄핵에 참여한 의원 다수가 소속된 한국당 내부의 자기부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당이 주장하는 보수통합의 대전제는 통렬한 보수혁신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퇴행적인 공약과 페이퍼정당이라는 눈속임부터 철회해야 한다"면서 "먼저 보수 세력의 혁신부터 보여주고, 유연한 진보와 혁신하는 보수가 총선에서 멋진 정책경쟁을 벌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 원내대표는 '경찰개혁'과 관련 "여야가 따로 없는 법안"이라며 한국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그는 "비대해진 경찰의 권한을 분산하고 민주적으로 경찰 권력을 통제하는 것은 여야가 만장일치로 찬성하는 일"이라며 "한국당은 이미 검찰개혁 추진 과정에서 경찰권력비대화를 일관되게 우려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경찰개혁법안 처리를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 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경찰개혁까지 말끔히 끝내기를 기대한다"며 "선거가 본격화되기 전에 경찰개혁 법안과 민생 법안을 하나라도 더 처리할 수 있도록 한국당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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