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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SKT, 상용망서 LTE 연동없는 5G 통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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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 연구원들이 부산지역에서 5G SA 통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S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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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상용망에서 '5G SA(5G 단독 규격)' 데이터 통신에 성공하며 5G SA 서비스 제공 준비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중 세계 최초로 '5G SA' 통신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의 5G 네트워크는 LTE 시스템을 일부 공유하는 'NSA(5G-LTE 복합 규격)' 방식이다.

5G SA 통신은 LTE 망과 연동이 필요 없기 때문에 5G NSA 대비 통신 접속 시간이 2배 빠르고 데이터 처리 효율이 약 3배 높다. 이에, AR, VR,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등 5G 시대의 차세대 서비스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부산 지역 5G 상용망에서 삼성, 에릭슨 등의 5G 장비를 이용해 '5G SA' 통신을 구현했다. SK텔레콤은 별도 기지국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5G SA 통신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성공을 통해 SK텔레콤은 5G SA 데이터 통신 상용화에 가장 앞서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시험망에서 데이터 통신 과정 전체를 5G 상용장비로만 구현한 바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5G SA 네트워크를 삼성, 에릭슨 등 서로 다른 장비 제조사의 5G 장비로 구성하는 것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지국, 교환기 등이 서로 다른 장비 제조사의 제품으로 구성돼도 안정적이고 높은 품질의 5G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SK텔레콤 박종관 5GX Labs장은 "상용망에서 5G SA 통신에 성공했다는 것은 전체 산업에 혁신과 변화의 기반이 될 진정한 5G 네트워크 상용화가 목전에 있음을 의미한다"며 "SK텔레콤은 고객이 5G 시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고의 5G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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