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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아들공천 논란’에 김해영 “세습공천은 국민정서 납득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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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민주당 최고위서 발언

'문희상 아들' 공천에 부정적 입장 피력

“정치 권력 대물림해선 안돼”

이데일리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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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일 현직 국회의원의 자녀가 같은 지역구에 공천을 받아 출마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씨의 세습공천 논란이 불거지자 공천불가 방침을 밝힌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은 일본과 달리 정치권력의 대물림에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민주당 청년기구 의장으로서 부모가 현재 국회의원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다음 임기에 바로 자녀가 같은 정당에서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건 국민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 씨의 공천 여부를 염두한 발언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 경선 룰은 권리당원이 50%, 국민이 50%로 평가하는데 지역위원장은 당원을 조직하는 만큼 공천에 유리하다”며 “부모가 지역위원장으로 있는 지역에서 자녀가 주요 직책을 맡았다면 당내 다른 인물이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직 국회의원은 해당 지역구의 지역위원장을 겸하는 만큼 문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씨가 경기 의정부시갑에 출마하는 것은 다른 경쟁자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문 씨는 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으로서 4·15 총선에서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그는 지난 11일 신한대에서 열린 저서 ‘그 집 아들’ 출간을 기념한 북 콘서트에서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걸으려 하지만 ‘아빠찬스’는 단호히 거부하겠다”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소상공인에게 희망이 되는 정치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의 투표를 통해 결정되는 선출직 정치인을 두고 세습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의정부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올바른 정치와 건강하고 행복한 의정부,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 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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