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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아베 내각 지지율 52%로 '고공행진'...불지지율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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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청두=AP/뉴시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6일 전력(戰力) 보유 금지를 규정한 일본의 헌법 9조가 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개정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베 총리. 20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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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지지율이 전월보다 4% 포인트 오른 52%를 기록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요미우리 신문과 NNN이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가 52%로 '지지하지 않는다'의 37%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비리 의혹으로 확대한 복합리조트(IR) 정책과 헌법개정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에도 불구하고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동지역에서 일본 관련 선박의 안전확보를 위해 일본 정부가 해상자위대 군함을 파견하는데 대해서도 '평가한다'가 50%로 '평가하지 않는다' 35%보다 15% 포인트나 높았다.

다만 아베 총리가 추진하는 '헌법 개정'에 관해서는 '기대한다'가 전월에 비해 12% 포인트 내려간 45%, '기대하지 않는다' 경우 14% 포인트 올라간 49%로 부정적인 의견이 역전했다.

일본 정부가 준비를 진행하던 와중에 뇌물 스캔들을 빚은 카지노를 포함하는 복합 리조트(IR) 시설 확충사업과 관련해선 '반대'가 58%, '찬성'이 30%로 여론 악화가 그대로 반영됐다.

한편 닛산자동차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보석 도중 국외에 도피해 "부정행위와 정치적 박해 때문에 그랬다"고 주장한데는 "납득할 수 없다"고 답한 비율이 86%로 "납득할 수 있다"의 8%를 대폭 압도했다.

올봄 방일하는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일본 정부가 국빈으로 대우할 방침을 놓고서는 '찬성'이 48%, '반대' 37%로 밝혀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17~19일 일본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화설문으로 진행했으며 고정전화 542명(응답률 58%), 휴대전화 526명(42%) 합쳐서 1068명이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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