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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트럼프 "美농부 무역합의로 횡재" 자화자찬… 韓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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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머니투데이

자료=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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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중국, 일본, 멕시코, 한국 등과 믿을 수 없는 새로운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미국농업인연맹(AFBF) 연례총회와 무역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나는 곧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떠난다"며 "우리의 위대한 농부들에게 말하는데, 그들(농부들)은 우리의 믿을 수 없는 새로운 무역합의들로 횡재했다(hit paydirt)"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무역 합의 : 중국, 일본, 멕시코, 캐나다, 한국, 그리고 많은 다른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이는 오는 11월 대통령선거에서 재선 도전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농산물 분야에 주력, 팜 벨트(중서부 농업지대) 표심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앞서 미국은 지난 15일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했다. 해당 무역합의에서 중국은 향후 2년간 미국산 재화·서비스 2000억달러(231조7000억원)어치를 추가로 구입하기로 했으며, 이중 농산물은 320억달러 규모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미국 농산물 수입액은 2년간 연평균 약 400억달러 규모로 늘어난다.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대체하는 새 북미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수정안도 지난 16일 상원 비준을 받아 대통령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앞서 백악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트럼프 대통령의 치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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