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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직장인 설 계획 "연휴 짧아도 귀경길은 여유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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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임직원 1568명 설문조사

유진그룹이 오는 설 연휴는 지난해보다 짧지만, 귀경길은 오히려 여유로울 것으로 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조선비즈

/유진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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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은 최근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이에이치씨(EHC), 유진홈데이, 유진저축은행, 한국통운 등 계열사 임직원 1568명을 대상으로 올해 설 계획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 연휴에 언제 귀향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6.1%가 연휴 첫날인 24일 오전이라고 답했다. 설 당일인 25일과 연휴 전날인 23일 오후가 각각 17.8%와 16.1%로 뒤를 이었다. 귀경일은 25일(29%), 26일 오후(18.8%), 26일 오전(12.4%) 순으로 나타났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도 오전과 오후를 합쳐 19.2%로 조사됐다.

귀경일의 경우 지난해에는 열 명 중 여덟 명(75.9%)이 설날 오후부터 이튿날까지 귀경하는 것으로 응답했지만 올해는 설날 오후부터 다음날까지가 약 60%의 응답률을 보였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이 약 20%를 보여 다소 분산된 모양새다. 유진그룹은 전체 연휴는 지난해보다 하루 줄었지만 대체휴일제 시행으로 귀경에 여유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귀향하지 않는 경우에는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집에서 휴식을 취할 것(45.3%)이라고 했고, 공연 관람 등 문화활동(20.8%), 국내여행(10%)을 하겠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도 4.6%를 차지했다.

명절선물 선호도와 예상 경비 등에 대해서는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받고 싶은 명절선물로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5.4%가 백화점, 할인마트, 의류 등 상품권을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한우 등 육류세트(25.8%), 홍삼 등 건강식품(4.7%), 캔참치 등 가공식품(4.7%), 사과 등 과일(4.3%)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받고 싶지 않은 명절선물로는 치약, 샴푸 등 생활용품(28.9%), 캔참치 등 가공식품(13.1%), 커피 등 음료세트(12.2%), 냄비 등 주방용품(11%), 주류(10.2%)가 꼽혔다. 다만 세대별로 나눠보면 20대에서 수산물 세트나 과일을 꼽은 응답이 각각 13.6%와 10.7%로 다른 세대에 비해 높은 양상을 보였다.

명절 연휴 기간 사용 예정인 경비는 평균 90.3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출금액은 세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20대는 평균 55.9만원, 30대는 85.5만원, 40대는 101.2만원, 50대 이상은 110.9만원을 지출할 것이라고 응답해 세대 간에 최대 두 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윤미 기자(yu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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