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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육포 대신 한과로 다시 보내…황교안 "심려 끼쳐 송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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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배송과정 문제 있었다고…경위 철저히 파악하겠다"

당대표실 "원래 한과 선물인데 오배송…회수·재배송 조치완료"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1.2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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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이균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명의로 조계종 등 불교계에 설 선물로 육포를 보냈다가 회수한 것에 대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의에 "배송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는데 경위를 철저하게 파악해보도록 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당 당대표실 관계자는 "불교계에는 원래 한과를 보낼 예정이었는데 배송이 잘못된 것"이라며 "한과가 배송됐어야하는데 (육포가) 잘못배송돼 한과로 다시 배송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 측은 "다른 곳으로 갈 선물이 잘못 배달됐다"며 "무례를 범하려고 한 것이 아니고 실수였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당은 최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 있는 조계종 총무원 등에 황교안 대표 명의로 설 선물을 보냈다.

설 선물은 포장된 육포였다. 대승불교의 영향을 받은 조계종에서는 스님의 육식을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다. 이 때문에 조계종 내부에서는 한국당의 육포 선물에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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