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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심상정, 안철수 복귀에 "제3의 돌풍, 정의당이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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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기탁금 인상 논란에 "비례장사란 것은 대단한 오해…강력한 유감"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0일 "이번 총선에서 제3의 돌풍은 미래 정치의 돌풍이고 그것은 정의당이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발언하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jeong@yna.co.kr



심 대표는 이날 상무위원회에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복귀가 정의당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제3의 돌풍은 낡은 정치를 교체하는 미래 정치의 돌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철저한 총선 준비를 강조한 뒤 "충분한 당내 논의를 거쳐 하나하나 결정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심 대표는 또 이자스민 전 의원과 김조광수 감독 등 당 영입인사들의 비례대표나 지역구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당 지도부는 모셔오는 것이고, (출마 관련) 선택은 본인들의 역할"이라며 "(출마하실 분들은) 속속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당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장이 21일 비례대표 출마 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의당이 비례대표 후보가 당에 내야 하는 기탁금을 3천500만원(청년·장애인은 면제)으로 올리면서 '공천장사' 논란이 인 데 대해선 "비례대표 (후보 자리)를 놓고 당이 장사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대단한 오해"라며 "그렇게 표현한 데 대해선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당 후원금을 낼 때 특정 후보를 위해 써달라는 뜻을 밝히면 그 금액만큼 기탁금에서 감한다는 방침을 소개한 뒤 "당 후원 계좌를 통해 적극적인 후원 조직에 동참하란 취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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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jeong@yna.co.kr



이어 "이견이 취합돼 전국위원회에서 결정이 내려진 것"이라며 "후보가 되려는 분들이 조직적으로 노력을 해야 한다. (기탁금) 모금 활동도 선거 운동의 일환으로 채워나가잔 취지"라고 덧붙였다.

비례대표 출마를 놓고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은 끝에 탈당한 임한솔 전 부대표에 대해선 "유권자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유권자의 선택을 저버리는 것은 정치도의에 어긋난다"며 재차 비판했다.

비례대표 명부 중 '개방형' 전략경쟁명부에 시민사회 등 외부인사들을 배치하는 방안과 관련해선, "어느 분야와는 정책협약을 맺고, 어느 단체는 시민 경선단 참여를 하도록 하고, 또 다른 단체와는 후보 협약까지 할수도 있는 것"이라며 "다양한 면에서 연대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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