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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직장인, 이번 설에 50만원 쓰고 3.4일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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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직장인 930명 대상 조사

지출 예산 중 '부모님 용돈'이 가장 많아

이데일리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둔 지난 16일 오전 전남 나주 남평 오일장에서 시민들이 제수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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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올해 설 연휴 직장인들은 평균 50만2000원을 쓰고 3.4일을 쉴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교육 기업 휴넷이 지난 15일부터 사흘 간 직장인 930명을 대상으로 ‘2020년 설 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지출 예상 비용(45만8000원)보다 4만4000원 증가한 수치다.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이 25.5%로 가장 많았으며, ‘30만 원 이상~50만 원 미만’이 24.5%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지출 비용은 결혼 여부에 따라 달랐다. 기혼 직장인은 평균 55만8000원을, 미혼 직장인은 평균 38만9000원을 예상해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16만9000원을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응답자 중 절반 이상(54.7%)이 ‘부모님·가족 용돈’을 꼽았다. 이어 ‘선물 구입’(17.9%), ‘차례 상차림’ (13.7%), ‘여행 비용’(7.4%), ‘교통비’(4.2%) 순이었다.

설 연휴에 주로 할 일은 ‘고향·친지 방문’이 38.8%로 가장 많았다. ‘집에서 휴식’ 하겠다는 의견도 25.2%로 상당히 많았다. 이어 ‘여가·문화생활’(17.7%), ‘국내여행’ (8.8%), ‘근무’(6.1%), ‘해외여행’(2.0%), ‘이직 준비’(1.4%) 등이 있었다.

또 직장인들은 이번 연휴 평균 3.4일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조사에서 휴무일 수는 평균 4.3일이었다. 연휴가 작년 설(5일) 대비 줄어든 탓에 직장인들의 평균 휴무일 수도 하루 가량 줄었다.

한편 회사의 설 상여금 지급 유무를 묻는 질문에는 ‘안 준다’(39.8%)와 ‘준다’(37.6%)가 비슷하게 조사됐다. 대기업과 중견기업, 공기업은 ‘준다’는 비중이 높았으나, 외국계기업 및 중소기업은 ‘안 준다’는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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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휴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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