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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억만장자 2천여 명이 46억 명보다 부유"...부의 불평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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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억만장자 2천백여 명이 세계 인구의 60%에 해당하는 46억 명보다 더 많은 부를 소유해 부의 불평등이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전 세계 빈곤층 여성이 매일 125억 시간의 무급 돌봄노동을 하고 있고 이런 노동의 가치는 10조 8천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매년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맞춰 부의 불평등 보고서를 공개해온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현지시간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전 세계 인구 46억 명이 소유한 부 8조 2천억 달러가 자산 10억 달러 이상의 억만장자 2천153명이 소유한 8조 7천억 달러보다 적다고 전했습니다.

또 전 세계 상위 1% 부자는 69억 명이 보유한 재산보다 2배 많은 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억만장자 중 3분의 1은 유산 상속으로 현재의 부를 갖게 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보고서는 "이집트에서 피라미드를 건축한 이후 매일 만 달러를 저축해도 현재 가장 부유한 5명의 억만장자가 가진 평균자산의 5분의 1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녀 성별 간 부의 불평등도 확인됐습니다.

전 세계를 기준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50% 이상 더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22명의 남성은 아프리카 전체 여성보다 더 많은 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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