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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2018년 기술무역 적자 38억달러…최근 10년 내 최소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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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무역수지비 0.76으로 8년 연속 개선

뉴스1

우리나라 기술무역 추이(자료 : 과기정통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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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남도영 기자 = 지난 2018년 기술무역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인 287억2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여전히 기술도입이 기술수출보다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지만 기술무역수지비는 2010년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기술무역통계'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술수출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6억32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해 기술도입은 전년보다 1.1% 감소한 1억84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술수출 증가와 기술도입의 감소로 기술무역 적자 규모는 최근 10년 내 가장 작은 38억62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기술무역수지비는 0.76으로 2010년 이후 8년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무역수지가 개선되고 있는 건 해외 원천기술 의존도가 높았던 전기·전자 분야의 기술도입이 감소된 반면 정보·통신 분야의 기술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다만 해외 선진기술을 활용해 제품 및 서비스를 제조·수출하는 국내 산업구조 특성상 전반적인 기술무역수지 적자는 이어지고 있다.

산업별 기술무역 현황을 살펴보면 기술수출은 정보·통신이 51억5700만달러로 전년대비 41.5% 증가했고, 전기·전자 40억3600만달러, 기계 14억600만달러 등으로 뒤를 이었다.

기술도입은 전기·전자가 84억1900만달러로 전년대비 51.7% 증가했고, 정보·토신 35억2800만달러, 기계 17억3300만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술무역 규모가 가장 큰 산업은 전기·전자 분야로 124억55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기술무역수지는 정보·통신분야가 16억29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흑자폭이 가장 높은 분야로 나타났다.

기술무역 주요국은 미국, 중국, 베트남, 영국 등으로 4개국과의 기술무역비중은 62.8%에 달했다. 기술수출 주요국은 중국, 베트남, 미국 등이며, 기술도입 주요국은 미국, 일본, 영국 등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은 중국으로 전체의 25.5%인 31억6400만달러를 수출했고, 베트남은 기술무역 최대 흑자국으로 24억95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과의 기술무역수지 규모는 52억700만덜러 적자로 여전히 기술도입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래 과기정통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기술수출 증가를 유지하면서 기술도입이 감소해 기술무역수지 적자가 개선됐다"며 "향후 미래 트렌드를 반영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기술경쟁력 강화와 기술무역 활성화 적책 지원으로 기술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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