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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에어팟 '오른쪽'이 분실 더 많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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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기자] [중고나라, "에어팟 분실 쉬운 쪽은 오른쪽"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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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분실 통계. / 사진제공 = 중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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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은 어느 쪽이 분실하기 쉬울까.

국내 최대의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의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더욱 분실이 쉬운 쪽은 오른쪽 에어팟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고나라는 지난해 1년간 에어팟의 '한 쪽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약 55%에 달하는 거래량이 오른쪽 에어팟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에어팟은 작고 가벼운데다 선이 필요 없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애플의 대표 상품이다.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에어팟 프로(Pro)의 경우엔 국내에 품귀 현상까지 벌어져 30만원의 판매 가격보다 '웃돈'을 주고 재구매할 정도다.

하지만 크기가 너무 작아 분실 가능성도 높다. 지난해 중고나라에는 '한쪽 에어팟'거래가 약 2만 2000여 건 이상 올라왔다. 2019년 한 해에 하루도 거르지 않고 30분마다 1건 이상의 '한쪽 에어팟'이 중고 판매로 등록된 셈이다.

그 중 더 많이 판매되는 '한쪽 에어팟'은 오른쪽 에어팟인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 2만 2000여 건의 '한쪽 에어팟'거래 건수 중 1만 1980여 건이 오른쪽 에어팟이었고, 왼쪽 에어팟은 9920여 건이었다.

중고나라 측 관계자는 "오른쪽이 더 많은 이유는 사용자들이 대체로 오른손잡이가 많은 것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신체의 오른쪽을 자주 사용하다 보니 오른쪽 에어팟을 자주 분실해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에어팟의 중고 시세도 함께 공개됐다. 시세에서도 오른쪽 에어팟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오른쪽 에어팟은 △1세대 3만5000원 △2세대 5만5000원 △프로 9만5000원 선이었으며, 왼쪽 에어팟은 △1세대 3만원 △2세대 5만원 △프로 8만원 수준이었다.

오진영 인턴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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