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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김해영, 문희상 저격…"정치권력 대물림 국민 납득 어려워, 日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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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정치 권력의 대물림에 대해서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해당 발언은 문희상 국회의장과 그의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문 의장의 장남인 문석균 씨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2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모가 지역위원장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 자녀가 지역위원회의 주요 직책을 맡아왔다면 실질적으로 당내 다른 인물이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경우 일본과 달리 정치 권력의 대물림에 대해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 편"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김해영 최고위원은 "청년기구 의장으로서 부모가 현재 국회의원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다음 임기에 바로 그 자녀가 같은 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것은 국민 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문희상 의장은 경기 의정부 지역에서 6선을 지냈으며 아들 문석균 씨는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오는 4·15 총선에서 민주당 청년 후보를 지원할 당내 청년지원단 단장과 청년미래연석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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