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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中 저가 전기차 수출 급증 예상…세계 시장 혼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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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In this April 16, 2019, photo, attendees take a close look at cars from BYD at the Auto Shanghai 2019 show in Shanghai. China's electric car sales are stalling following the end of multibillion-dollar subsidies that made it the biggest market for the technology. (AP Photo/Ng Han Guan) /뉴시스/AP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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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중국산 저가 전기차가 쏟아지면서 세계 시장에 혼란을 초래하고 다음 미중 무역전쟁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에너지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최근 수년간 중국에 전기차 제조업체 수백개가 생겨나면서 수출 경쟁이 벌어질 경우 다른 나라의 자동차 산업에 큰 부담을 주고 미국과는 또다른 무역전쟁 전선이 형성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현재 180만대 규모인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약 450개 업체가 이상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전기차 소유주들은 중국산 차량에 대한 품질에 만족하지 않으면서도 수개월 걸리는 내연기관차 비해 소유 허가를 빨리 받을 수 있다는 장점에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25년 중국내 자동차 판매의 25%를 전기차가 차지하는 것이 목표로 하고 있어 중국 업체들 뿐만 아니라 외국 업체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테슬라의 경우 상하이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IHS마키트는 중국 정부의 목표인 2025년까지 전기차를 비롯한 신에너지차량(NEV) 판매를 시장의 25%로 끌어올리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SIS는 중국내 전기차 수요 보다 공급이 많아질 것이라며 업체들이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출혈 수출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로 중국의 주변 국가나 개도국으로 많이 수출되겠으나 선진국으로도 수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CSIS의 스콧 케네디 연구원은 “중국의 대량 전기차 수출은 다른 경쟁업체들에게 큰 도전이 될 것이며 세계 자동차 산업과 관련 글로벌 공급망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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