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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장하성 中대사 "시진핑 주석 올해 상반기 중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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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커창 중국 총리도 한중일 정상회담으로 방한
- 우한 폐렴은 굉장히 신경쓰고 관리해야 하는 상황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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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정지우 특파원】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20일 “올해 상반기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하고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리면 리커창 총리도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베이징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올해 한중일 정상회담은 우리가 호스트이고 해를 넘기는 경우도 있지만 올해 안에 열리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중국 최고지도자 2명이 (올해 중)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장 대사는 또 “(문재인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 회담에서)여러 가지 협력을 하자는 논의를 했기 때문에 실제 올해 시 주석의 방한과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두 나라간의 협력관계가 공고해지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다”며 “관계부처 장관과 협의체 등 고위급 교류, 양국 국민 관련 행사도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중 1단계 무역협상 서명과 관련해선 “이 합의가 한중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문가와 간담회를 갖고 합의서에 대한 분석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사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폐렴에 대해선 “한국은 중국인이 선호하는 관광지 가운데 하나”라며 “굉장한 관심과 신경을 쓰고 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이와 관련 중국 소식통은 “교민 네트워크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교민들에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대기반을 가동하고 있다”며 “춘제(春節·설)가 고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시 주석이 상반기 중 방한한다는 것은 서로 얘기가 된 것”이라며 “다만 몇 월인지는 확정되지 않았고 그 전에 전략대화, 인문교류 등을 하지 않겠느냐”라고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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