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이낙연 "신격호 회장 빈손 기적, 한국경제도 그러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경제 고도성장과 같은 궤적을 그리던 시기 있었다"

"역사에는 공과 있기 마련…조문객이 말하는 건 적절치 않아"

뉴스1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0.1.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이우연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향년 99세로 별세한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에 "한국경제 고도성장을 이끈 주역 중 한 분이었는데 이제 떠나시게 됐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 전 총리는 20일 신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고인의 생애와 한국경제가 같은 궤적을 그렸던 시기가 있다"며 "빈손으로 일어나 고도성장을 이루고 기적 같은 성취를 했다. 고인 생애도 그러하고 한국경제도 그러했다"고 말했다.

신 명예회장에 대해 아쉬웠던 점을 묻자 "역사에는 공과가 있기 마련이다. 공에 대해서는 평가하고 감사하며 과는 되돌아보고 시정해가야 한다"면서도 "아쉬웠던 점을 조문객이 장례식장에서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신 명예회장과의 개인적 인연은 없다면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는 여러 차례 뵀던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 대신 조문을 온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제가 그런 위치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serendipity@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