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정부, SW 인재 양성에 1633억 투입… 14만명 지원받을 듯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년보다 384억(약 23%) 증가 / 전국 40개 SW중심대학에 800억 지원 / 佛 에꼴42 도입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2월 수료생 250명 배출

세계일보

정부가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과 AI 교육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일 ‘SW 인재 양성·저변확충사업’ 시행계획 확정·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SW 인재 양성에 1633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지난해보다 384억원, 약 23% 증가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교육과정을 통해 약 14만명에게 SW 교육을 제공하고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해커톤, 온라인 SW교육 등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우선 정부는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 40개 SW 중심대학에 800억원을 지원해 SW 전공 과정과 융합 교육을 통한 SW 전문·융합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지난해 12월 프랑스의 ‘에꼴42’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개소했으며 올해 2월 1기 250명을 시작으로, 매년 500명의 혁신 SW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멘토링 지원 사업인 ‘SW 마에스트로’를 통해 인재를 육성, 대학 연구실을 선정해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SW스타랩’도 작년 29개에서 올해 36개까지 확대한다.

초·중·고 교육과정에서는 SW 기초교육을 넘어 심화 교육까지 확대한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특화 교육을 제공하는 ‘AI 교육 시범학교’를 전국에 150개교에 개설한다. 또한 심화 과목 개설을 위해 초·중 교과서 2종과 고교 교과서 4종을 개발한다.

AI·SW 교육 역량을 갖춘 교원 2500명을 양성하기 위한 AI 수업설계, 교육과정 분석 등 연수프로그램도 추진해 나간다.

도서 산간 지역에는 ‘SW 미래채움센터’를 현재 5곳에서 10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SW·AI 교구재를 활용한 실습형 프로그램 개발과 청년·경력단절여성·은퇴개발자 등을 위한 SW 전문강사 인력도 1000명가량 양성한다.

이 밖에도 정부는 올해 실감콘텐츠 전문 인재 825명을 양성하기 위해 콘텐츠 개발 교육을 진행하고, 7개 실감콘텐츠 연구실(XR 랩)을 운영하며 석·박사급 인재 16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분야 재직자를 대상으로 기업 수요연계 방식의 실무교육, 대학생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 모의실험 콘텐츠 개발 교육 등도 추진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AI 시대에 AI를 구현하는 SW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면서 “SW 인재 양성을 통한 AI 1등 국가 실현을 위해 더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