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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우영미, 파리서 '2020 가을·겨울' 컬렉션…"역사속 드레스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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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패션디자이너 우영미의 브랜드 우영미(WOOYOUNGMI)는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2020 가을·겨울(F/W)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프랑스 봉막쉐, 쁘렝땅, 영국 해롯 등 세계 주요 백화점 바이어들과 보그 미국, 영국 대표 저널리스트인 사라 모어 및 앤더슨 크리스티안 매드슨 등 언론 및 패션업계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브랜드 론칭 이래 처음으로 여성복을 공개하고, 시즌 컬렉션 총 51벌을 선보였다.

우영미는 서울과 파리 거리 간의 지속적 상호 작용을 여성 고객들을 위한 본능적 제안으로 확장했으며, 여성들이 전통적으로 브랜드를 접한 방식을 존중하면서도 재단의 미세 조정, 의상, 액세서리의 다운사이징을 통해 남성과 여성의 코드를 구체화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남녀 통합 컬렉션을 준비하면서 역사 속 드레스 코드를 참조했다. 그에 대한 탐구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는 한 남자가 수백 년을 살면서 여자로 변한다는 이야기를 그린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올랜도"라며 "이는 이번 컬렉션 참고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우영미는 2002년 설립된 파리 베이스 디자이너 컬렉션 브랜드로, 한국에서 처음으로 패션 조합 정회원으로 메이저 쇼에 매년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여성복은 올해 하반기인 2020 가을·겨울 시즌부터 우영미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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