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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변은 없었다…中 야심작 또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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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일방주, 중국서 직접 국내 서비스…초반 흥행
- 중국서 직접 서비스 흥행 사례 늘어…생태계 황폐화 우려
- 넥슨 '카운터사이드',넷마블 'A3:스틸얼라이브' 대항마 꼽혀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예상대로 이변은 없었다. 중국산 야심작이 국내에서 재차 흥행에 성공했다. 중국 게임업체들이 다작(多作) 기조를 버리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야심작 위주의 출시를 이어가면서 오히려 국내 시장 잠식이 더욱 속도가 붙은 모양새다. 연초부터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이 격해질 조짐이다.

20일 구글,애플 앱마켓에 따르면 지난 16일 출시한 중국 요스타의 야심작 '명일방주'가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구글플레이 인기 3위, 매출 9위에 올랐다. 애플 앱스토어에선 인기 1위, 매출 13위다.

명일방주도 국내 퍼블리셔 없이 중국 업체가 직접 서비스하는 사례다. 이 경우 국내 게임업계에 재투자가 없다. 직접 서비스 성공 사례가 많아질수록 국내 게임 생태계의 황폐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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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산 게임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는 릴리스게임즈의 '라이즈오브킹덤즈'가 있다. 중국 현지 직접 서비스 사례다. 릴리스게임즈는 차기작 'AFK 아레나'도 준비 중이다. 현재 사전예약 중으로 역시 직접 서비스다. AFK 아레나는 손쉬운 조작을 내세운 이른바 방치형 게임이다. 영웅 캐릭터를 조합하고 육성할 수 있다. 배우 김유정을 홍보모델로 내세워 시장 진입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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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국산 게임의 대항마로는 오는 2월4일 출시될 넥슨의 '카운터사이드'가 거론된다.

카운터사이드는 스튜디오비사이드가 2년여간 개발한 캐릭터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고품질의 일러스트와 화끈한 액션이 눈에 띈다. 캐릭터는 90종 이상이 마련돼 있다. 30만자 이상의 텍스트와 50장이 넘는 컷신 일러스트 등의 콘텐츠를 확보했다. 주요 과금모델은 스킨 시스템으로 능력치가 없는 꾸미기 위주의 상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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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A3:스틸얼라이브'도 대항마다. 회사는 22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 일반에 따르면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와 동시에 출시 전 사전예약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A3:스틸얼라이브는 넷마블이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는 게임이다. 지난 2002년 출시된 PC원작 A3를 모바일로 재해석했다.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방식을 채택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극한의 생존경쟁을 벌일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게임은 지스타에 선공개돼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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