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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국내 바이오사, 글로벌 빅파마와 잇단 기술협약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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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엔지켐생명과학, JP모건 컨퍼런스 참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내 바이오업체들이 세계 최대 헬스케어 컨퍼런스인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0에서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과 기술협약 및 이전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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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지난 13일부터 16일간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서 7개의 빅파마들과 30여개 중소업체들과 기술이전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중인 뇌질환 치료제 ‘ABL301’이 업계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ABL301은 새로운 투과기술인 BBB 플랫폼을 기반으로 뇌질환 치료제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을 듣는다. 그동안 치매 등의 기존 치료제들은 뇌혈관 장벽(BBB)을 투과하지 못해 약효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다.

하지만 ABL301은 BBB 플랫폼을 이용해 동물실험에서 BBB 투과율을 기존 단독항체 치료제 대비 8배 이상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단 일회투여만으로 실험동물의 뇌 안에서 일주일 이상의 획기적인 잔존율 개선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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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183490)도 이번 컨퍼런스에서 다수의 빅파마들과 EC-18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기술이전을 위한 비밀유지협약(CDA)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중 일부는 세부적 기술실사(due diligence) 단계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행사에서 구강점막염(CRIOM) 임상2상 Top Line 데이터를 발표한 것은 물론, NASH 라이센싱, 급성방사선증후군 미 정부 연구 그란트 획득 등 올해 안에 가시화될 ‘2020 글로벌 신약개발 마일스톤’을 공개해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기관, 현지 언론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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