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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미래 과학도 전남 고교생 19명, 노벨상 대학·연구소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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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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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전남지역 고등학생들이 노벨상을 받은 외국대학과 연구소를 찾는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고교생 19명과 함께 글로벌 연구 교육 프로젝트인 '글로벌 노벨캠프' 해외연수를 추진한다.

심사를 거쳐 뽑힌 이들 고교생은 물리와 화학 분야로 나눠 글로벌 노벨캠프에 참여한다.

물리의 경우 학생 4명이 지난 18일 8박 10일간 일정으로 출발했다.

2012년 힉스입자 발견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면서 현대 물리학의 최전선으로 알려진 유럽 입자물리연구소(CERN)를 찾는다.

CERN은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사이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세계 최대 입자물리학 연구소로 힉스입자를 발견한 피터 식스(Peter W. Higgs) 등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노벨캠프 물리 분야 참가 학생들은 전남대 문동호 교수, CERN 연구원 김범규 박사와 함께 지하에 위치한 세계 최대강입자가속기인 LHC와 CMS 검출기를 직접 탐방한다.

CERN에서 열리는 머신러닝을 이용한 물리학 연구 방법에 대한 국제 공동연구 초청 강연과 포럼 등을 참관하며 전 세계에서 온 다양한 학자들이 전하는 최근의 물리학 이슈와 경향에 대해 듣는다.

또 CERN의 연구데이터와 서버를 활용해 CERN 연구실에서 1주일간 고분자물리학 분야 연구 활동을 직접 수행하고 보고서도 작성한다.

15명의 학생이 참여한 화학 분야는 지난 19일 10박 13일의 일정으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과 CCNY(City College Of Newyork)에서 무기화학을 주제로 한 연구 활동을 한다.

컬럼비아 대학은 노벨상 수상 랭킹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화학 분야에서는 1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CCNY도 10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참가 학생들은 컬럼비아대학과 CCNY에서 무기화학 분야 연구주제에 대해 관련 분야 연구그룹 책임 교수의 지도 아래 8일간 강의를 듣고 연구 활동도 수행한다.

컬럼비아 대학 특강, 노벨상 수상 연구소 랩 투어에 참여하며 보스턴에서는 MIT 대학 특강, 하버드 대학탐방도 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세계 다양한 학자들과 함께 세미나를 듣고 포럼에 참석하고 연구보고서도 작성해 보면서 실제 과학자가 되어 보는 경험을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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