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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충북도]충북도교육청, 탈북학생 학습공백과 사회·문화차이 극복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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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공백과 사회·문화적 차이 등으로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학생을 돕기 위해 충북도교육청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충북도교육청은 탈북학생의 안정적 성장과 정착을 돕기 위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은 우선 ‘탈북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경향신문

충북도교육청 전경. 충북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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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탈북학생들이 탈북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체 건강 손상·심리적 스트레스, 남한 생활 적응에서 생길 수 있는 불안감 등을 해소해 주는 학생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또 1997년에 제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진로·직업교육 내실화 사업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탈북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 캠프와 고교 직업 관련 학과 특별입학전형 안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교의 입학정원 내 정원 할당 또는 입학정원 외 정원에 탈북학생을 추가하기로 했다.

충북도교육청은 또 올해 8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충북국제교육원에서 ‘탈북학생 맞춤형 멘토링’ 사업도 실시한다.

이 사업은 탈북학생들의 학교와 지역사회 적응을 위해 담임교사나 또래 친구이 멘토가 돼 이들의 교육 활동을 돕는 것이다.

이밖에도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하는 미술·역사 박물관 견학, 뮤지컬·연극 공연 관람 등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한 문화체험 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탈북학생들의 학습공백과 남북의 학제차이, 사회·문화적 차이로 인해 남한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에는 총 99명(초 48명, 중 34명, 고 17명)의 탈북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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