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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대안신당 "남이 하면 항명…與 또 다시 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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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조, 용기있는 행동…영입인사 발표가 민주당다운 모습"

뉴스1

고상진 대안신당 대변인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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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대안신당이 20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기소를 둘러싼 검찰 내 충돌을 '사실상 항명'이라고 규정한 여당을 향해 "또 다시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고상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내 편이 하면 내부고발, 남이 하면 항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양석조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의 행동은 검찰의 본분마저 망각한 상사의 불합리한 주장에 당당히 의견을 개진한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장소와 방식에 다소 어색함이 있었더라도 본질이 오도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본질은 '살아있는 권력의 범죄혐의도 추상 같이 수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고 대변인은 "패권적 발상에 사로잡힌 민주당은 항명 운운할 일이 아니라 오히려 내부고발에 준하는 용기있는 행동으로 높이 평가해 그동안 보여준 바와 같이 영입인사 11호(비례대표 공천대상)로 발표하는 것이 민주당 다운 모습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재철(51·사법연수원 27기) 반부패강력부장(검사장)과 양석조(47·29기)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차장검사)은 지난 18일 밤 동료 검사의 장인상 장례식장에서 조 전 장관의 기소를 놓고 말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의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앞서 "부적절한 공직기강 문란행위는 마치 할 말은 하는 기개있는 검사로 보이고자 하는 이면에 검찰개혁과 대통령의 인사권에 정면 도전하고자 하는 정치적 의도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사실상의 항명"이라고 비판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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