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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취임 7일만에 文만난 정세균, "규제혁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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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 스웨덴 대화모델 '목요대화'에 큰 관심]

머니투데이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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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주례회동을 갖고 규제혁신을 통해 경제활력을 되찾는데 국정운영 주안점을 두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빅데이터와 바이오·헬스, 공유경제 등 신산업 관련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12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1시간30분간 주례회동을 갖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 총리는 첫 주례회동에서 경제활력 회복과 국민통합 강화, 공직사회 혁신을 향후 정책방향으로 삼겠다고 문 대통령에 보고했다.

정 총리가 보고한 3대 국정운영 방향은 △획기적 규제혁신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협치 모델을 활용한 사회갈등 해소·당정청 소통 활성화 △적극행정 문화 정착을 통한 공직사회 혁신 등이다.

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규제혁신이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정 총리는 "올해 빅데이터, 바이오헬스, 공유경제 등 신산업 분야 빅이슈 해결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 갈등조정, 규제샌드박스 고도화 등 가용한 모든 역량을 동원할 계획"이라며 "규제혁파가 현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적극행정 현장 착근에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대한상공회의소의 규제샌드박스 접수창구가 국민과 기업 애로사항 해소 과정에서 실효성과 속도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가 취임 전부터 제안한 스웨덴식 대화모델 '목표대화'(가칭)도 보고했다. 정 총리는 이를 통해 경제계와 노동계, 정계 등 다양한 분야 인사와 만나 대화를 나누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총리가 목요대화에 의지를 갖고 꾸준히 운영해 주길 바란다"며 "목요대화가 새로운 협치와 소통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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