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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광주시, 출산 다문화가정에 친정국 산모돌보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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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당 하루 5시간, 총 70시간 이내 산모·신생아 돌봄서비스

뉴스1

광주시청 모습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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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올해 출산 다문화가정에 친정엄마를 대신할 출신국 산모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광주에 거주하는 등록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과 고려인 여성 중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임산부다.

이용 가정에는 한국에 거주한 지 3년 이상 되고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의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같은 출신국의 결혼이주여성과 고려인 주민 여성으로 소정의 양성과정을 거친 산모돌보미를 파견한다.

산모돌보미는 한 가정 당 70시간 이내(일일 5시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산모 식사 등 영양관리와 건강관리, 산모와 신생아의 세탁물 관리, 신상아 목욕 등 청결관리, 신생아 돌보기, 신생아 건강관리와 기본 예방접종 안내 등 육아에 필요한 각종 정보 등을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료는 무료다. 신청과 서비스 이용은 연중 가능하다. 북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출산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출신국 산모돌보미 지원은 2010년부터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129개 가정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시는 산모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할 출산 다문화가정을 연중 모집한다.

시는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이 없도록 홍보에 주력하고 필요시 예산을 확대하는 등 아이낳아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강영숙 시 여성가족과장은 "경제적 부담 등으로 산후조리원 이용이 어렵고 정서와 문화 차이 등으로 보건소 산모돌보미 이용을 꺼리는 출산 다문화가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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