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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文대통령 "경제 반등 징후 보여...수출호조&경제심리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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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새해 첫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일관된 정책 성과 및 국민 노력 덕분"
-"설 연휴 종합대책 차질없이 시행하길"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밝게 웃고 있다. 2020.01.20.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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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새해 들어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반등하는 징후들이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 역동성 제고를 위한 의지도 거듭 다지며 "긍정적 흐름을 적극 살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새해 첫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민생·경제의 희망을 말할 수 있어서 무척 다행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 성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신 우리 국민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수출 호조세 △경제심리 개선 등을 주요 변화 징후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연초부터 1일 평균 수출이 증가로 전환되었다"며 "주력 제조업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게 큰 힘이다. 우리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의 세계 업황이 개선되고 있어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이 좋아지고, 연간 수출 실적도 증가로 반등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 연구기관의 대체로 공통된 예측"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 산업의 수출 호조 △조선업의 선박발주 증가 △고부가가치 품목으로의 수출품 다변화 △신북방·신남방 지역으로의 시장 확대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경제심리에 대해선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기준값 100을 넘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고, 기업과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한 경제심리지수도 2개월 연속 상승했다"며 "실물경제의 바로미터가 되는 주식시장이 살아나는 것도 우리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긍정적 흐름'의 확산을 위해 △투자와 내수, 수출 진작 △규제 혁신 박차 △신산업 적극 육성 △혁신 창업 열풍 확산 △대한민국 K 브랜드 글로벌 확산 등을 약속했다.

특히 규제혁신과 관련해서는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도 "시행 1년이 된 규제샌드박스와 관련하여 곧 개설될 예정인 대한상의의 규제샌드박스 접수창구가 국민과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과정에서 실효성과 속도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포용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꾸준히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기초생활보장의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근로장려금 확대와 함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 정책 확대 계획을 밝혔다.

나흘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과 관련해서는 "명절이면 먼저 생각나는 것이 어려운 이웃"이라며 "정부는 민생 안전과 서민 지원 등 이미 발표된 설 연휴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특히 "교통과 안전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며 "24시간 안전 대응 체제로 모든 국민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첫 주례회동을 마친 뒤 상춘재를 나서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1.20.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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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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