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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SC제일은행 "韓경제 2.2% 성장전망…작년보다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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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銀, 17일 '2020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 열어

"올해 세계 경제, 경기 순환적 호재 등 작용할 것"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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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SC제일은행이 올해 한국 경제가 2.2%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0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전무)는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0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에서 "올해 한국 경제는 2.2% 성장률로 지난해보다 개선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은 SC제일은행이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거시경제, 환율·금리, 매크로(거시) 전략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전문가를 초청, 국내외 경제 전망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강연에는 100여개의 금융사와 일반 기업의 자금전략 담당자 160여명이 참석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장기적인 성장률 하락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피해가기 어렵지만 경기 순환적인 면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세계 수출환경 개선, 중국과 인도의 재정정책 확대, IT 사이클 향상이 한국 수출과 투자 개선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만 SC그룹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 한 해 세계 경제에 대해 "부채와 인구통계학적 요소, 탈세계화 등 장기간의 경기부진 요소가 있다"면서도 "완화적 통화정책, 중국과 인도의 재정정책 지원, 세계교역 현황 개선,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된 긍정적 소식 등 세계 경제를 보호할 수 있는 여러가지 경기 순환적 호재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꼬리위험(tail risk)'가 다소 완화됐지만 주기적 조정에 취약한 상황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에릭 로버트슨 SC그룹 글로벌 매크로 전략·FXRC 리서치 헤드는 "지난해 시장에 부담을 준 꼬리위험이 낮아지면서 글로벌 위험 심리가 개선됐지만 낮은 글로벌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수준으로 주기적 조정에 취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요국 중앙은행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이머징마켓(EM) 자산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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