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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한철수 창원상의 회장 "올해 120주년, 다양한 사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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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간담회서 밝혀…올해 상의 운영 방향 설명

'창원경제 똑똑' 앱 구축, '미래경영 아카데미' 신설 등

뉴시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경남 창원상공회의소 한철수 회장이 20일 상의 3층 회의실에서 새해 첫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2020.01.20.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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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상공회의소 한철수 회장은 20일 "올해 창립 120주년(5월 30일)을 맞아 회원사 및 지역민, 지역기관과 함께 하는 다양한 사업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회장은 이날 상의 3층 회의실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창원시 통합(구 마산·창원·진해) 10주년이자,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50주년이 되는 해라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회장은 "기념식은 물론, 지역 상공인과 함께 하는 친선골프대회, 지역민과 함께 지역연고 프로야구단 NC 경기 관람 및 치맥데이, 120주년을 상징하는 기부 등 지역공헌 활동, 상의 120년 역사 관련 전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창원상의 운영 방향도 소개했다.

한 회장은 "통상의 불확실성, 정부 정책의 변화 등 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변화는 사실 지자체와 경제계가 개선하기에 한계가 있다"면서 "이런 시기에는 지역 내에서 지역 산업·경제의 활동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선순환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창원상의는 기업 또는 공공사업에 지역기업 참여 유도, 지역 내 협업과 융복합 기회 연결 등 우리 지역의 자원을 지역 내에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 간의 네트워크와 플랫폼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 신규 사업으로 창원경제 종합플랫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창원경제 똑똑'을 구축해 상의 사업 안내는 물론, 지역경제계 소식, 비즈니스 트렌드 등 경영 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회원 기업에 실시간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또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 강화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경제·경영뿐만 아니라 인문·사회·문화 분야를 두루 다루는 '미래경영 아카데미'를 신설하고, 국내외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수출기업을 위해 중국의 알리바바닷컴을 통한 '온라인 무역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 회장은 기업인들의 기 살리기 차원에서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더욱더 목소리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해 8건의 대정부 건의 활동을 펼쳤고, 그중 5건이 정책에 반영됐다"면서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기업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활동을 펼칠 생각이며, 최근 방위사업청의 창원 원가사무소 존치를 끌어낸 것도 그중 하나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원지역 주력산업의 원천기반기술인 첨단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2014년부터 상의에서 꾸준히 추진해온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을 위해 지역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경기와 관련해서는 "경남지역 산업에 오랜 기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대내외 요인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역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회장은 "창원의 주력산업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관련 업체와 후방지원 산업으로 위기감이 확대되는 실정"이라며 "만성적인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형조선업, 일감절벽으로 내몰리는 원전산업, 본격적인 하방 압력을 받는 자동차부품 산업 등은 단기적으로 지원 정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창원 경제의 위기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글로벌 수요 가뭄과 이에 따른 수출 감소가 주된 원인이며, 또 하나의 이유는 투자심리 위축"이라고 진단했다.

한철수 회장은 끝으로 "기업의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각종 규제 철폐와 통상조건 개선과 같이 기업을 둘러싼 환경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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