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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창원시 보육청소년과, 신입직원에 이색 '발령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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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아이(i)행복 혁신 프로젝트, 아동친화도시 추진을 위한 다짐

경남CBS 이상현 기자

노컷뉴스

창원시 복지여성국 보육청소년과(과장 장규삼)가 지난 17일자로 정기 인사로 전입한 직원들에게 발령장 대신 이색적인 '환영장'을 전달했다. (사진=창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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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행복한 창원시를 멋지게 만들어 봅시다."

창원시 복지여성국 보육청소년과(과장 장규삼)가 지난 17일자로 정기 인사로 전입한 직원들에게 발령장 대신 이색적인 '환영장'을 전달했다.

기존 정기 인사 시 부서장이 발령장을 교부하면서 새 부서의 근무를 시작하는 관행이 있었다. 하지만, 보육청소년과는 직원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환영장을 전입하는 직원에게 전달했다. 또, 새해 역점 시책인 2020 아이(i) 행복 혁신 프로젝트와 아동친화도시를 잘 추진해 보자는 취지로 포토월까지 만들었다.

이는 새로 전입한 직원들의 긴장감을 덜어주고 경직된 조직 문화를 혁신해 보자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이번 정기인사에 구청에서 전입한 직원은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발령장이 아닌 부서원의 환영장을 받는 것이 감격적이고 이색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앞으로 부서의 업무 방향을 잘 파악해 열심히 해야겠다는 포부가 생긴다"고 벌써부터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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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복지여성국 보육청소년과(과장 장규삼)가 지난 17일자로 정기 인사로 전입한 직원들에게 발령장 대신 이색적인 '환영장'을 전달했다.(사진=창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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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청소년과는 올해 아동학대 제로화를 위해 '2020 아동(i) 행복 혁신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기존의 일방적인 교육 위주의 아동학대 예방 관행을 과감히 탈피해 시민, 부모, 교사, 청소년이 참여하고 함께 대안을 찾는 범시민적 운동으로 전개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장규삼 보육청소년과장은 "현재 추진 중인 아동친화도시로의 도약 기반을 확고히 하고 아동이 기본 권리를 누리면서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창원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직원 모두가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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