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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신세계百 중국인 매출 4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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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센티브 단체관광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늘어남에 따라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이 완화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요 백화점의 중국인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20일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들어 지난 16일까지 중국인 고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인 매출 성장세는 지난해 11월 13.9%(전년 동기 대비)에 이어 12월 23%로 뛰었다.

이 같은 '유커 훈풍'이 불고 있는 주 무대는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이다. 두 곳 모두 한 건물에 백화점과 면세점이 같이 입점해 있어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

실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 같은 건물을 쓰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이달 중국인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75.9% 올랐다. 특히 중국인 인센티브 관광객이 면세점 명동점을 방문한 지난 11일 하루 동안 본점 중국인 매출은 1년 전보다 104.4% 올랐다. 그 덕분에 이날 본점 전체 매출도 10.2% 신장할 정도로 유커가 점포 전체 실적까지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지난해 말부터 불어온 중국발 훈풍으로 오는 춘제 연휴에 더 많은 중국인 고객이 백화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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