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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아주IB, 美컴퓨팅서비스업체 리스케일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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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아주IB투자(대표 김지원·사진)가 실리콘밸리 지점을 통한 두 번째 투자 기업을 발표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등이 투자한 리스케일(Rescale)이 그 주인공이다. 20일 아주IB투자는 이달 리스케일에 400만달러(약 46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실리콘밸리 지점 개설과 함께 통신장비 업체인 티빗 커뮤니케이션(Tibit Communication)에 400만달러를 투자한 지 6개월 만이다. 2011년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리스케일은 기업용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업체로 테슬라, 스페이스X, 도요타, 닛산 등 200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리스케일이 주목받는 이유는 HPC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최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의 등장으로 고난도 연산의 필요성이 커졌지만 고성능 컴퓨팅 역량을 자체적으로 보유한 기업은 많지 않다. 리스케일은 국내에서 두산중공업, LS산전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HPC 시장은 규모가 280억~350억달러(약 32조~41조원)로 매우 큰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성능 HPC 서비스는 투자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돼 일부 대기업만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리스케일은 이러한 서비스를 중소기업들도 합리적인 비용에 이용할 수 있는 통로"라고 덧붙였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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