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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신용한 "보수신당 출범하면 험지 출마 회피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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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총선 출마 뜻 밝혀…"늦어도 내달초 보수통합 이뤄져야"

뉴스1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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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송근섭 기자 = 범보수진영 통합을 목표로 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전략단장으로 활동 중인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이 21대 총선 출마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 전 위원장은 20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수통합 추진 상황과 21대 총선에 대한 전망 등을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혁통위 위원으로 참여했지만 새로운보수당 측에서 총선 출마 가능성 있는 위원은 중립성 등의 문제로 사퇴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통합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위원을 사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개월 이상 (범보수)통합을 준비하고 실무를 지원해 온 당사자로서 대통합이든, 소통합이든 이뤄진다면 통합신당의 가치·대의가 실현되도록 (총선 출마라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 출마와 관련해 지역구를 말씀드릴 상황이나 단계는 아니다"면서 "강한 상대가 됐든 험지가 됐든 청주권에 출마한다는 것은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 "통합신당이 출범하면 지도부가 (출마지역 등) 조정을 할테니 그 방향에 따르겠다"며 "청주는 다 험지다. 저희 입장에서 만만한 곳이 어디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보수신당이 출범해 공천 경쟁구도가 새롭게 형성될 경우 자유한국당 등 기존 예비후보들이 반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도 지역에서 꾸준히 봉사하고 주민들과 지역현안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 저는 (보수통합을) 노력한 사람으로서 무한책임을 져야하고, 지역에서 노력하신 분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지 않겠느냐"는 견해를 피력했다.

신 전 위원장은 "물밑에서 꽤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르면 이달 말 통합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 "물리적으로 아무리 늦게 잡아도 2월 4일쯤에는 (보수신당) 준비위원회가 꾸려져야 한다"고 전망했다.

충북 청주 출신인 신 전 위원장은 청주고·연세대를 나와 우암홀딩스 대표이사, 맥스창업투자 대표이사, 박근혜 정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서원대학교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2018년 지방선거 때 바른미래당 충북지사 후보로 낙선한 뒤 탈당했다.

이후 합리적 보수와 중도세력의 결합을 표방하는 단체 '플랫폼 자유와 공화'의 상임운영위원장으로 보수통합 논의를 주도해 왔다.
songks85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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