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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한국당 부산시당 "오거돈 시장, 문제를 모르는 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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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관련 언론 인터뷰에서 "부산시도 피해자"라고 언급한 부분 지적

부산CBS 박중석 기자

노컷뉴스

오거돈 부산시장.(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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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이 구속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사태와 관련해 부산시도 피해자라는 취지의 언론 인터뷰를 놓고 자유한국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20일 '오거돈 시장 윤리의식, 문제를 모르는 게 문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 사태에 대한 오 시장의 인식을 지적했다.

한국당은 오 시장이 지난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유재수 전 부산시경제부시장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으로부터 고발당한 것에 대한 질문에 "아무 문제가 없는 부분들 갖다가 정치적으로 확대 해석하는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부산시도 피해자"라고 언급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한국당은 "부산시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징계절차를 개시하지 않아 직무유기와 직권남용으로 고발된 것"이라며 "그런데, 이를 두고 마치 본인이 정치적 희생양인 듯 덧칠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한국당은 오 시장이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한국당은 "법과 원칙에 따라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일조차 하지 않으면서 피해자 코스프레나 하고 있는 오거돈 시장의 행태는 부산시의 행정 신뢰도를 추락시키고 부산시민들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시장은 이 같은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그 피해는 부산시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조속히 잘못된 인사를 바로 잡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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