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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금감원, 해외부동산 투자 집중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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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금융사 국외 부동산 등 고위험 자산·상품 투자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 또 지난해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를 일으킨 파생결합펀드(DLF) 등 고위험 금융상품에 대한 검사도 강화한다.

금감원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검사 업무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저금리 기조에 따라 금융사가 고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위험자산에 투자를 확대하는 데 따른 고위험 자산 투자 리스크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부동산시장에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에 대비해 부동산 금융 관련 유동성 위험, 헤지펀드 환매 중단 등 잠재 위험 요인을 들여다본다는 것이다. 또 보험사가 단기 실적 등을 목적으로 출시하는 고위험 상품 등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고위험 상품 영업 행위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금융사가 고난도 상품 영업 준칙과 사모펀드 종합 개선 방안을 지키는지 점검하고, 펀드 불건전 영업 행위 검사를 강화한다.

또 불건전 영업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상품별·판매 채널별 불완전 판매 징후 등 영업 동향을 감시하고 필요에 따라 현장 검사와 연동한다. 이상 징후가 나타났는데도 금융사가 개선하지 않으면 현장 검사에 나서는 방식이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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