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본정리에서 포승읍 신영리까지 11.69km 구간을 잇는 평택 국제대교 모습.평택국제대교는 지난 2017년 8월 다리 총 길이 1천350m 가운데 405m를 시공한 상태에서 팽성읍 진입구간 240m 상판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모든 공사가 중단됐었다. 2020.01.06.semail3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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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 남부지역인 팽성읍과 서부지역인 현덕면을 잇는 평택국제대교가 완공됐다.

경기 평택시는 20일 평택호 횡단도로 국제대교에서 평택호 횡단도로 2공구 건설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22일 10시부터 정식개통됨에 따라 평택 남·서부지역을 직접 연결해 교통체증 해소 등 장거리 우회로 인한 통행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길이 11.69km의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사업은 주한미군기지이전에 따른 평택지역 개발사업으로 2006년부터 추진됐다.

총사업비 1915억원이 투입된 평택국제대교 건설은 지난 2014년 3월 착공해 6년만인 2019년 12월 완공됐다.

지난 2017년 8월 평택국제대교 일부가 전도된 지 2년만이다.

[평택=뉴시스] 평택 국제대교 및 평택호 횡단도로, 2공구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평택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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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국토부 사고조사결과를 토대로 국제대교 상부구조물 공법변경(강합성거더) 및 잔존구조물 안전진단을 통해 교량 안전성을 확보한 뒤 재시공했다.

도로 및 교량에는 안성천변 자전거 도로 순환망과 연결하기 위한 폭 3~5m의 보도 및 자전거도로를 설치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평택국제대교 아치부에는 영상조명(LED) 등 경관조명도 설치됐고 신왕터널 상부 고등산에는 국제대교 및 안성천을 내려볼 수 있는 전말공원도 조성됐다.

시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안성천을 두고 나뉘어져 있던 평택시 남·서부지역이 직접 연결돼 국도38호와 39호 등 주변도로의 교통량 분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준공행사에는 정장선 시장, 권영화 평택시의장, 원유철 ? 유의동 국회의원, 도?시의원, 경기도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이번 도로 건설을 위해 노력해주신 사업관계자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지역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삶이 보다 행복해질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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