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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허영인·조원태·이낙연까지…故 신격호 명예회장 조문 행렬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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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장남과 함께 빈소 찾아…"고인은 선구적 인물"

이낙연, 정운찬 등 정계 인사들 발길도 이어져

뉴스1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2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2020.1.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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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배지윤 기자 =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장례 이튿날인 20일 오후에도 정재계 인사들이 연이어 조문을 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허영인 SPC 회장은 장남인 허진수 SPC그룹 글로벌BU장과 함께 빈소를 찾았으며, 가족 내분 사태를 겪고 있는 한진그룹의 조원태 회장도 방문해 고인을 애도했다.

허 회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위치한 신격호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이명구 SPC삼립 대표이사,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허진수 SPC그룹 글로벌BU장도 함께했다.

조문 후 그는 "고인은 국내 식품과 유통산업의 기반을 닦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일군 선구적인 인물"이라며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헌신한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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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을 조문하기 위해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2020.1.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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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3시45분쯤 굳은 표정으로 등장한 조원태 회장은 약 10분간 조문을 한 뒤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 조 회장은 최근의 사태를 의식한 듯 '고인과 인연이 있었나', '애도의 말씀 부탁한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바로 차에 올랐다.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지팡이를 짚고 빈소를 찾았다. 그는 유가족을 조문하는 자리에서 "우리나라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거인을 잃게 돼 안타깝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김기문 중소기업중기중앙회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정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이날 빈소를 찾아 신격호 명예회장에 대해 "한국경제 고도성장을 이끈 주역 중 한 분이었는데 이제 떠나시게 됐다"고 애도를 표했다.

아울러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 서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운찬 KBO 총재,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의원 등이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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