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다해 국민 잘 섬길 것"…대법원 방명록엔 "국민에게 힘이 되길"
김명수 대법원장과 악수하는 정세균 총리 |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설승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김명수 대법원장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을 잇따라 예방하고 취임 인사를 했다.
정 총리는 먼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대법원 11층 대접견실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을 만나 환담을 하고, 법치주의 확립과 사법정의 구현에 대한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김 대법원장은 "총리께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며 덕담을 건넸고, 정 총리는 "갑작스럽게 어려운 중책을 맡게 되었는데, 녹록지 않은 상황에도 긍정적 마인드로 최선을 다해 국민을 잘 섬기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김 대법원장은 "사법부는 행정부와 역할은 다르지만, '법치행정' 같이 중복되는 역할도 있기 때문에 총리를 비롯한 여러 행정 각부도 대법원을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인사말을 나눈 뒤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정 총리는 대법원 방명록에는 "정의롭게 공정한 사회로 국민에게 힘이 되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정세균 총리가 대법원에 남긴 방명록 |
정 총리는 이어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찾아 유 소장을 만났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 기본권과 헌법 가치 수호를 위한 헌재의 노력에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정 총리는 국정 운영에 있어 더 낮은 자세로 각계 각층과 소통하면서 우리 사회와 국민 대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남석 헌재소장과 악수하는 정세균 총리 |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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