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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중동서 신한류 이끈다…'한·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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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한·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 기념 로고.(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1.2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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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올해를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정한 한·아랍에미리트연합(UAE) 양국이 '문화의 융합(Converging Cultures)'을 표어로 정하고 교류를 확대한다. 우리나라는 이를 통해 중동 내 한류 확산의 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UAE 아부다비에서 UAE 문화지식개발부와 함께 양국 수교 40주년 계기 '2020 한·아랍에미리트 상호 문화교류의 해' 기념사업의 주요 계획과 기념 상징(로고)·표어(슬로건)를 확정해 발표했다.

기념 상징과 표어는 양국의 국기 색깔을 활용해 제작했다. 특히 표어는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통해 양국의 문화가 한 곳에 모여 융합돼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아 '문화의 융합'으로 정했다.

문체부는 또 이번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기념사업으로 ▲중동 신규 방한시장 개척과 중동 내 한류 확산 거점 마련 ▲양국 콘텐츠 기업들 간 교류 기회 확대 ▲양국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아랍에미리트 내 문화 행사 개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아부다비에서 수교 기념일인 6월 18일을 전후로 '한국 대중음악(케이팝) 축제'를 개최하고 한국 영화 상영회와 한류 박람회, 한국 대중음악 공연 등을 통해 양국 콘텐츠 기업들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두바이 박람회(올해 10월 20일∼내년 4월 10일)에 참가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관광을 소개한다. 한류관광과 의료관광, 인센티브 관광 등 주제별 홍보공간을 설치하고 한류 및 한국전통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40여 차례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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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020 한국-아랍에미리트(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 지정 업무협약식이 열린 10일 오후 서울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박양우(왼쪽 두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누라 알 카비(Nura Al Kaabi.오른쪽 두번째) 아랍에미리트 문화지식개발부 장관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양국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아랍에미리트 양국 문화강좌, 아부다비 한국 대중음악(K-pop) 축제, 한국현대미술특별전, 국악공연, 현대무용 공연, 한국시집 아랍어 출간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현지에서 연중 추진하기로 했다. 2019.12.10.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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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한국 도예 전시회, '두바이 시카아트페어'(미술 전람회) 한국행사, 한국현대미술 특별전시, 태권도 시범 공연, 아랍에미리트 대학 한국어 시집 아랍어 번역본 출간 및 시낭독 행사, '샤르자 국제도서전' 참가 및 한국문화행사 등도 올해 UAE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UAE는 중동지역에서 한국문화원이 처음 문을 연 곳으로 문체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최근 UAE 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케이팝 열기를 중동 전체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양국 국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더욱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양국이 문화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분야에서 활발하게 협력해 2020년이 양국 관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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