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정장선)가 평택호 횡단도로 국제대교 상에서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공사(2공구) 준공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준공행사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권영화 평택시의장,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도·시의원, 경기도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사전공연, 경과보고, 개통기념 테이프 커팅,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정식 개통은 오는 22일 10시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개통돼 명절 기간 교통체증 해소 등 원활한 차량 통행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사업은 주한미군기지이전에 따른 평택지역개발사업으로 지난 2006년부터 추진했다. 평택국제대교 건설은 총사업비 1915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4년 3월 착공해 6년만인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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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국제대교와 평택호횡단도로(2공구) 준공식을 개최했다. [평택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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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공사시행 중 지난 2017년 8월 평택국제대교 일부가 전도되는 사고가 있었다. 국토부 사고조사결과를 토대로 국제대교 상부구조물 공법변경과 잔존구조물 안전진단을 통해 교량에 대한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해, 재시공 했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교량을 건설했다.
도로와 교량에 폭 3~5m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설치해 안성천변 자전거 도로 순환망에 연결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평택국제대교 아치부에는 영상조명 등 경관조명도 설치됐다. 신왕터널 상부 고등산에는 국제대교와 안성천 수려한 자연경관 즐길 수 있는 전망공원 등 시민들의 여가공간도 마련됐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안성천을 두고 분리돼 있던 평택시 남·서부지역이 직접 연결됨에 따라 장거리 우회로 인한 통행불편을 해소했다. 국도38호·39호 등 주변도로 교통량 분산은 물론 미군기지와 평택항 직접 연결로 원활한 물자수송이 가능해 국가 안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부지역 접근성 강화로 평택호 관광단지 활성화와 민선7기 역점 사업인 서부지역 불균형 해소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정장선 시장은 “시민들 삶이 보다 행복해질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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