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는 문화 협력의 동반자이자 중동 한류 열풍 확산의 구심점이 될 지정학적 조건을 갖췄다. 중동에서는 한국문화원이 처음 문을 연 특별한 인연도 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의 이번 방문은 상호 문화교류의 해 관련 업무뿐 아니라 최근 아랍에미리트에서 확산되는 케이팝 열기를 한국문화 전반을 사랑하는 '신한류'로 이어 중동 전체로 확산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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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는 두바이 박람회(2010년 10월 20일~2021년 4월 10일)에 참가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관광을 소개한다. 한류관광과 의료관광, 인센티브관광 등 주제별 홍보공간을 설치하고 한류 및 한국전통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40여회 개최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도예전시회(2월, 아부다비), 두바이 시카아트페어(미술전람회) 한국행사(3월, 두바이), 한국현대미술 특별전시(7월, 아부다비), 태권도 시범공연(10월, 샤르자), 아랍에미리트 대학 한국어 시집 아랍어 번역본 출간 및 시낭독 행사(11월, 아부다비), 샤르자 국제도서전 참가 및 한국문화행사(11월, 샤르자) 등을 진행한다.
이날 문체부와 아랍에미리트 문화부의 '2020 한-아랍에미리트 상호 문화교류의 해' 기념 상징(로고)·표어(슬로건) '문화의 융합'도 발표됐다. 기념 로고는 양국 국기 색깔을 활용했고 기념표어는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통해 양국 문화가 한곳에서 융합돼 한층 발전하기 바라는 뜻을 담아 제작했다.
박양우 장관은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양국 국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더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양국이 문화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분야에서 활발하게 협력해 2020년이 양국 관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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