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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수출금융 240조 공급… 중·러와 경협 확대 [대외경제장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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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 대외경제장관회의
신남방 이어 신북방정책에 역점
G20 정상회의급 다자회의 선도


정부는 지난해 주력했던 '신남방정책'에서 더 나아가 올해 '신북방정책'을 역점 추진키로 했다. 일본과는 빠른 시일 내 서울에서 8차 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를 열고 외교당국 간 협의 등을 통해 일본 수출규제 이전으로 원상회복을 모색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대한민국, 경제강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대외경제정책 방향으로 △신북방정책 △수출시장 다변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에서 논의 선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올해 명실상부한 신북방정책 성과 창출의 원년이 되도록 북방국가들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협력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가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는 만큼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해 두 나라 사이의 경제협력, 문화예술, 인적교류를 촉진할 방침이다.

수출시장 다변화도 계속 추진된다. 홍 부총리는 "우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완전 타결, 한·메르코수르 자유무역협정(FTA), 남미 태평양동맹(PA) 준회원 가입 등 다자통상협력과 한·필리핀, 한·러 서비스투자 등 양자 FTA 협상도 타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수출기업들을 위해 △수출금융 240조5000억원 공급 △해외인프라 수주 확대 △수출현장 애로사항 해소방안 마련 등을 집중 추진, "반드시 수출 반등을 이뤄내겠다"고 홍 부총리는 강조했다.

또한 그는 "다자회의, 양자회담에서 논의를 선도하고 남북경협 준비도 착실히 준비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올해는 한·중 정상회담을 비롯해 국내에서 한·중·일 정상회의,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등의 국제행사가 개최된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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