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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정부, 설날연휴에도 24시간 비상방역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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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머니투데이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오늘 오전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해외유입 확진환자(35세 중국인 여성)를 확인, 항공기 동승 승객 및 승무원 등 접촉자 조사 및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 조정,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방지를 위해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대책반을 가동해 관리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2020.1.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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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 발생에 따라 국무조정실장 주재 관계부처 차관급 회의를 개최하고 범정부적 대응에 나섰다.

우선 우한시에서 입국하는 항공편에 대한 검역 강화를 계속 실시하고, 공항 내 주의 안내문 통보를 확대하며, 중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위기 종료 시까지 환자감시체계 강화 및 의심사례에 대한 진단검사, 환자관리를 강화하는 등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확대 가동할 방침이다.

지자체에는 지역사회 내 전파를 막기 위해 시·도 방역대책반을 구성한다. 접촉자에 대한 보건소 능동감시 체계도 운영한다.

경찰청, 법무부 등에서는 관련 정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하고,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는 항공사, 여행업계 등 민간과의 소통·협조를 지원한다. 외교부에서는 재외공관을 통한 현지 체류 우리 국민 보호와 국내 외국 국적자 환자 발생시 주한 외국대사관 소통 지원을 담당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설날연휴에도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국민에게는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예방행동수칙을 준수하고, 입국 시 검역조사 협조와 귀국 후 의심 증상 발생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의료기관에서는 호흡기 질환자 내원시 중국 우한시 방문 여부 등을 확인해 선별진료 및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를 강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의심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관계 부처·지자체 협력을 강화해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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