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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분석 보고서 내기 전 주식 매입… 친구와 짜고친 애널리스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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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에 걸쳐 7억여원 부당이득

세계일보

기업분석 보고서를 내기 전에 친구에게 주식을 먼저 사도록 하는 수법으로 5년에 걸쳐 7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과 금융감독원은 20일 증권사 애널리스트 A(39)씨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친구인 회사원 B(39)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5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자신이 발표할 조사분석자료의 추천 종목을 친구 B씨에게 미리 알려줘 매수하게 했다. B씨는 자료가 나온 뒤 주가가 상승하면 매도하는 수법으로 약 7억6000만원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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