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정총리 "소부장 100대 품목 공급 안정화…가시적 성과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외부요인 흔들리지 않는 산업구조 만들어야"

뉴스1

정세균 총리. 이종덕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가급적 빠른 시기에 소재·부품·장비 100대 품목의 공급을 안정화하고 외부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산업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년 한국공학한림원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소재·부품·장비산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 지난해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특별법을 20년 만에 전면 개편하고 올해는 신설된 소부장 특별회계로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정 총리는 "연구개발(R&D) 투자의 효율을 높여야 한다. 지난해 정부는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이 넘는 R&D 예산을 집행한데 이어 올해 18% 증액한 2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R&D 투자가 기술개발과 사업화로 이어지고, 그 혜택이 산업과 경제에 직결되도록 공학기술인 여러분들께서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잘해온 것은 그것대로 발전시키면서 미래 신산업의 핵심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며 "정부는 데이터와 네트웍, 인공지능 산업에 집중 투자를 시작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해 도전과 혁신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이차전지,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핵심 신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키우자"며 "기존의 주력산업도 지능화, 친환경화 해서 경쟁력을 높여야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인류의 삶의 양식과 세계질서를 뒤바꿔놓을 대전환의 파도가 일고 있다. 그 파도를 기다리기만 해서는 성공할 수 없고 파도에 올라타 그것을 지휘해야 한다"며 "연구와 산업의 거리를 좁히고 학문 사이의 경계를 허물며, 젊은 공학도들이 오늘의 여러분을 넘어서도록 독려해달라. 여러분의 땀과 눈물이 결실로 이어지도록 정부도 힘껏 지원하겠다"고 했다.
honestly82@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