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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故신격호 회장의 재산 '1조' 향방은?..."유가족 상의해 결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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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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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남긴 막대한 재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이 보유한 개인재산은 롯데지주, 롯데쇼핑을 비롯해 롯데그룹 내 주요 상장사, 비상장사 지분을 모두 합해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

신 명예회장은 올해 1분기 기준 국내에서 롯데지주(지분율 3.10%), 롯데칠성음료(1.30%), 롯데쇼핑(0.93%), 롯데제과(4.48%) 등의 상장사 지분을 보유했다.

여기에 비상장사인 롯데물산(6.87%)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은 인천 계양구 목상동의 골프장 부지 166만7392㎡가 신 명예회장 소유다.

이 땅의 가치는 4500억원대로 추정된다.

일본에서는 광윤사 지분 0.83%, 일본 롯데홀딩스 0.45%, 패밀리 10%, 롯데그린서비스 9.26%, LSI 1.71%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 명예회장의 재산을 모두 합치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동안 신 명예회장의 재산 관리는 2017년부터 한정후견인(법정대리인)으로 확정된 사단법인 선이 맡아왔다. 한정후견이란 일정한 범위 내에서 노령, 질병 등으로 사무 처리 능력이 부족한 사람의 법률행위를 대리하는 제도다.

신 명예회장의 별세로 한정후견은 종료되고, 법에 따라 재산 상속 절차가 시작된다. 명예회장의 유언장이 있다면 그에 따라 재산 상속이 이뤄지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까지 신 명예회장은 별도의 유언장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될 경우 소유 지분은 분할 상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롯데그룹은 "가족간 상의를 거쳐 적절한 방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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