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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파리, 파업 46일만에 지하철 16개 중 11노선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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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기다리는 시간이 3,4분에서 10분으로 늘어"

뉴시스

[AP/뉴시스] 1월7일 연금개혁을 두고 정부와 노조가 보름 후인 지금보다 심하게 대립하던 중 시민들이 몽파르나스 역 지하철에서 내리고 있다 2020.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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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연금 개혁 반대 파업으로 기차 및 지하철 운행이 거의 중지되다시피 했던 프랑스 파리에서 6주만에 일부 지하철 직원들의 파업 종료에 시민들이 모처럼 편하게 통근할 수 있었다.

지난 주말 대형 노조 UNSA의 지하철 지부가 46일 연속 파업을 끝내고 일터 복귀를 선언한 뒤 새 주가 시작된 이날 교통 서비스가 크게 개선되었다.

매주 살고 있는 스위스에서 파리로 일하러 오는 한 사업가는 12월5일 파업 개시 후 통근이 '재앙' 수준의 충격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은 기차로 와서 러시아워에 메트로 지하철로 갈아타고 가는 것이 매우 유연해졌다고 했다.

이날 파리의 지하철 16개 노선 중 11개 노선이 처음으로 완전히 혹은 거의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메트로의 RATP 사는 말했다.

그러나 모든 파업 노동자들이 복귀 투표를 한 것은 아니다. 노조들이 정부의 타협안을 받아들일 것이나 아니면 연금개혁 전면 취소 요구를 계속 몰아붙일 것이냐를 두고 파가 나눠졌다.

UNSA의 지하철 지부는 파업 노동자들이 일터 복귀를 선택했지만 노조는 정부의 '불공정' 개혁에 대한 반대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리 지하철 노선 중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5개 노선은 운행 서비스가 많은 차질을 빚고 있다고 회사는 지적했다. 통근하는 시민들 중 상당수가 이날도 마찬가지로 예전보다 오랜 시간 기다려야 했다고 불평한다. 지난주와 똑같다는 것이다.

파리 서부의 한 시민은 "거의 10분 동안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평소에는 3,4분마다 한 대 씩 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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