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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국경제 고도성장 이끈 주역"…신격호 빈소 조문 이어져(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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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조화 보내…정세균 총리·이낙연 전 총리 등 조문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이신영 기자 = 20일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각계 인사들의 본격적인 조문이 이어졌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이날 오전 가족들이 먼저 자리했다.

오전 7시 50분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빈소에 도착했고, 8시 26분께 장남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도 와서 상주 역할을 하며 함께 조문객을 맞았다.

신 명예회장의 부인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와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도 빈소를 지켰다.

오전 9시 37분께 재계 인사 중 처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부회장은 10여분 정도 빈소에 머물면서 유가족을 위로했다.



오후 2시께 빈소를 찾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고인의 생애와 한국 경제가 같은 궤적을 그렸던 시기가 있다. 빈손으로 일어나서 고도성장을 이루고 기적 같은 성취를 했다"며 "한국경제의 고도성장을 이끌었던 주역 가운데 한 분이셨는데 떠나시게 돼 애도를 표하러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