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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서울,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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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IoT 활용 717개 건물 대상 정상 작동 여부 확인

서울시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 시스템’을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 시스템이 가동되면 건축물에 설치된 소방시설의 작동 상태를 스마트폰과 PC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서울 717개 건물에 설치돼 있다. 관할 소방서가 초 단위로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는 화재 등 사고 시 인명피해 규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4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친 2017년 2월 경기 동탄 주상복합건물 화재, 사망자 3명에 부상자 56명이 발생한 지난해 9월 경기 김포 요양병원 화재는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작동하지 않아 피해 규모가 커진 대표적 화재 사례다.

서울시의 경우 소방점검 대상 건물이 20만9000곳에 달하지만, 소방공무원이 연간 2만곳을 조사하는 데 그치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공무원 인원으로 점검하는 데 한계가 있어 상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명희 기자 mins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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