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IoT 활용 717개 건물 대상 정상 작동 여부 확인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 시스템이 가동되면 건축물에 설치된 소방시설의 작동 상태를 스마트폰과 PC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서울 717개 건물에 설치돼 있다. 관할 소방서가 초 단위로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는 화재 등 사고 시 인명피해 규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4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친 2017년 2월 경기 동탄 주상복합건물 화재, 사망자 3명에 부상자 56명이 발생한 지난해 9월 경기 김포 요양병원 화재는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작동하지 않아 피해 규모가 커진 대표적 화재 사례다.
서울시의 경우 소방점검 대상 건물이 20만9000곳에 달하지만, 소방공무원이 연간 2만곳을 조사하는 데 그치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공무원 인원으로 점검하는 데 한계가 있어 상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명희 기자 mins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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