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AP/뉴시스]지난 19일 홍콩 경찰 진압대가 시위자를 제압하는 모습.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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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로라 차 홍콩증권거래소(HKEX) 의장이 홍콩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중국 당국이 개입을 자제하리라고 주장했다.

CNBC에 따르면 차 의장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중국이 홍콩 반정부 시위 해결을 홍콩 정부에 맡기리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은 그렇게 할 것이고, 그렇게 해야 한다"며 "이건 일국양제 하에서의 현지 문제"라고 강조했다. 차 의장은 또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며 "(홍콩) 정부는 문제 일부를 해결하기 시작했다"고 발언했다.

지난해 범죄인 인도법으로 촉발된 홍콩에서의 장기 반정부 시위는 아시아 금융허브였던 홍콩 경제에 적잖은 타격을 입힌 것으로 평가된다.

차 의장은 그러나 최근 몇 주 간 거래량이 반등했다며 "금융시장은 매우 잘 해왔다. 자본시장은 매우 튼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투자자들은 여전히 우리를 매력적인 시장으로 본다"며 "분명 우려의 조짐은 있지만, 우리는 우려가 곧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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