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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폼페이오, 콜롬비아에 "마두로 독재 종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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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과이도, 대테러회의 나란히 참석

과이도, 브뤼셀-다보스 차례로 방문할 듯

뉴시스

[보고타=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대테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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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콜롬비아를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을 재차 주장했다.

AFP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이반 두케 대통령을 만난 뒤 "우리는 베네수엘라 시민에게 해를 가하고 이 지역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마두로 독재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미국의 마두로 정권 압박에 협력한 두케 대통령에게 찬사를 보냈다. 그는 "마두로 정권에 의해 초래된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인도주의 위기에 대해 (두케 대통령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해 1월 백악관 성명을 통해 야권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한다고 발표한 뒤 현 마두로 정권 축출을 추진해왔다. 베네수엘라와 국경을 맞댄 콜롬비아는 이 과정에서 미국의 우군으로 활약했다.

미국의 지원을 받아온 과이도 의장은 폼페이오 장관 도착 전날인 19일 보고타에 도착했다. 이에 과이도 의장과 폼페이오 장관 간 면담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두 사람은 이날 보고타에서 열린 대테러회의에 나란히 참석했다.

과이도 의장은 보고타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에는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외교정책 담당자들과 접촉하고, 이후 세계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은 이달 과이도 의장의 국회 진입을 봉쇄하고 루이스 파라 의원을 새 국회의장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후 과이도 의장이 의회에 진입해 취임 선서를 하며 베네수엘라는 '한 나라 두 대통령'에 이어 '한 나라 두 국회의장' 사태를 맞은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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